이제 겨우 기록 3일차, 하루 일과의 변화가 느껴진다

기록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다

내가 행한 일들을 단순한 나열식으로 다이어리를 쓰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게 되고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메타인지가 높아지고

계획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습관형성이 쉬워지고..... 등등등

물론, 사람에 따라

어느정도 수준의 기록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다


나의 변화를 기록하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블로그를 선택했는데..

이제 겨우 3일차지만, 뭔가 내게도 변화가 일어나는게 느껴진다


근래, 마음도 공허하고, 머리도 텅텅 빈 것 같은 기분을 많이 느꼈는데

어제는 몇개의 글을 포스팅하고 하루를 보낸 결과

뭔가 평소보다는 알차게 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텅텅 비어버린 것만 같았던 나 자신이 조금은 무거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언가를 행하고, 반드시 기록을 남길 것이라고 마음을 먹어서 그런지

평소와 똑같은 활동을 하는데도

왠지 모르게 덜 수고스럽고, 자꾸만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이 일을 왜 하게되는지

내게 이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 일에 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는지 등등

평소와 너무나도 다른 나의 생활태도와 마음가짐을 발견하게 된다

이래서 메타인지가 높아지나 보다


아무 생각없이 움직이던 내가

이렇게 인지 영역이 넓어지면

아무래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


무언가를 매일 꾸준히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평생을 살면서 그런식으로 지속해 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안다

지속하는 힘은 기록을 통해서 배가되는 것 같다


특히, 나 같은 경우는

타인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현 상황에서

이런 단순한 글쓰기가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듯 하다


나도 내가 며칠 상간에 이렇게 많은 글을 쓸지는 몰랐다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 보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이 긍정적인 변화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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