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to the World
직역 : 세상에 기쁨을
한국어 곡명 :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함께 caroling을 하러 가자고 방문한 모든이들에게 거절 당하고, 스텔라는 돼지 한마리, 고양이 한마리와 함께 밤길을 걷는다. "단 한사람만으로도 캐롤을 부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며 혼자서 'Joy to the World'를 부르기 시작한다.
인지도로 보면, 애국가처럼 국가적 상징성을 가진 노래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음악 가운데서는 손꼽히는 곡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교회는 물론 쇼핑몰, 학교 발표회, 라디오 등 여러 곳에서 들을 수 있어, 영어권에서는 첫 소절만 들어도 익숙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다만 Jingle Bells처럼 종교적인 색채가 거의 없는 대중적인 캐럴과는 달리,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에 가까운 분위기가 강한 곡이라는 차이가 있다.
그런데 Joy to the World는 처음부터 크리스마스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가 아니었다. 1719년 영국의 목사이자 찬송시 작가인 아이작 와츠(Isaac Watts)가 성경의 시편 98편을 바탕으로 쓴 찬송시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직접적으로 노래하는 내용이라기보다는, 그리스도가 왕으로 오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는 모습을 노래하는 찬송에 가깝다.
지금 우리가 널리 알고 있는 멜로디는 19세기에 로웰 메이슨(Lowell Mason)이 편곡하고 널리 알린 ANTIOCH라는 선율이다. 메이슨은 이 선율을 헨델과 연결해 표기했지만, 오늘날에는 이를 단순히 헨델의 『메시아』에서 한 소절을 그대로 가져온 멜로디라고 설명하지 않는다. 헨델의 작품에서 현재의 선율과 비슷한 음악적 요소가 발견되기는 하지만, 지금의 멜로디가 『메시아』의 한 부분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처럼 원래는 크리스마스에만 부르는 노래가 아니었지만, 19세기 이후 현재의 선율과 결합하고 크리스마스 예배와 대중문화 속에서 널리 불리면서, 오늘날에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럴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She sang at the top of her lungs.
그녀는 목이 터져라(할 수 있는 한 가장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at the top of her lungs
직역하면 '폐의 꼭대기에서'라는 뜻이지만, 실제 의미는 '목청껏',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로'라는 뜻의 관용구다.
폐에서 나온 강한 호흡을 이용해 큰 소리를 내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She sang with as much joy as she could muster.
그녀는 자신이 끌어모을 수 있는 만큼의 큰 기쁨을 담아 노래했습니다.
as + 형용사/부사 + as 주어 + 조동사(could/can)
'주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많은 ~'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여기서는 as much joy as she could muster의 형태로, '그녀가 자신 안에서 끌어낼 수 있는 만큼의 기쁨'이라는 뜻이다.
문맥상 과거의 상황이므로 could를 사용해 '그녀가 끌어낼 수 있었던 만큼'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muster
모으다, 끌어내다, 끌어모으다
단순히 무언가를 모으는 것뿐 아니라, 필요한 용기·힘·감정 등을 모아 내다, 끌어내다라는 뉘앙스로 쓰인다. 특히 muster courage, muster strength처럼 필요한 힘이나 용기를 애써 끌어모으는 상황에서 자주 사용된다.
유래 : 원래 군대에서 병사들을 한곳으로 '소집하다, 집결시키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스텔라가 처한 상황은 주변이 어둡고 추우며, 이웃마저 노래를 거절해 마음이 위축되고 의기소침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자기가 낼 수 있는 모든 긍정적이고 기쁜 마음을 영혼까지 긁어모아 노래를 불렀다는 것을 이 muster라는 단어가 아주 극적으로 보여준다.
It was a noise full of hope and wonder and longing.
그것은 희망과 경이로움, 그리고 그리움(갈망)으로 가득 찬 소리였습니다.
full of ~
~로 가득 찬
hope and wonder and longing
희망, 경이, 갈망 (명사들을 and로 나열해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It was—alomst—melodious.
그것은—거의—선율적이었습니다(노래 가락 같았습니다).
melodious
듣기 좋은, 선율적인, 음악 같은
대시(—) 사이에 almost를 넣어, '선율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거의 그랬다'는 미묘한 평가와 유머를 강조하고 있다.
From the darkness, there came a loud whinny.
어둠 속에서 우렁찬 말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whinny
(말이) 히힝 하고 우는 소리There came ~
~가 들려왔다, 나타났다there + 동사 + 주어의 어순으로 이루어진 도치 구문이다. 어떤 소리나 대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들려오는 장면을 문학적으로 묘사할 때 사용할 수 있다.
From the darkness, there came a loud whinny.에서는 어둠 속에서 갑자기 말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Deck the Halls
직역 : 홀을 장식하자
한국어 곡명 : 아름답게 장식하세
[ 멜로디 ]
원곡의 선율은 웨일스의 전통적인 새해맞이 노래 'Nos Galan'에서 비롯되었다. 이 선율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웨일스 민요로, 18세기 말에 기록되고 출판되었다.
따라서 원래부터 크리스마스를 위한 곡은 아니었다. 연말연시의 분위기와 흥겨움을 담은 웨일스의 전통 선율이 훗날 새로운 영어 가사와 결합하면서 오늘날의 'Deck the Halls'로 발전했다.
[ 가사 ]
지금의 영어 가사는 스코틀랜드 음악가 Thomas Oliphant가 1862년에 붙인 것이다.
원곡이 원래 종교적인 노래가 아니었기 때문에 성탄/아기예수 이야기는 처음부터 없었다.
흥미로운 점은 1862년 원가사에는 'Fill the mead cup, drain the barrel'처럼 술 마시자는 구절이 있었는데, 1877년 미국판에서 'Don we now our gay apparel'(이제 우리의 화려한 축제 분위기의 옷을 입자)로 순화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 fa la la ]
이 후렴구는 'Deck the Halls'만의 독특한 요소가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 유럽의 세속 음악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음악적 관습과 연결된다.
당시에는 가사에 특별한 의미가 없는 fa-la-la 같은 음절을 반복해 흥겨운 분위기를 더하는 경우가 많았다. 토마스 몰리(Thomas Morley)의 'Now Is the Month of Maying'에도 이러한 후렴이 등장한다.
When they finished, the world was hushed and still.
노래를 끝마쳤을 때, 세상은 조용하고 잠잠해졌습니다.
hushed
고요한, 숨을 죽인, 조용한
still
가만히 있는, 정지한, 고요한
God Rest Ye Merry Gentlemen
직역 : 신사 여러분, 신께서 여러분을 평안하고 즐겁게 지켜주시기를
의역 : 신께서 여러분에게 평안과 기쁨을 내려주시기를
여기서 rest는 현대 영어의 '쉬다'라는 의미와 조금 다르게, 오래된 용법으로 '어떤 상태로 있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God rest ye merry는 '신께서 여러분을 평안하고 기쁜 상태로 지켜주시기를' 정도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어 곡명 : 한국 찬송가/개역 찬송가에 정식으로 채택되어 굳어진 한국어 제목이 따로 없다
[ 기원 ]
대표적인 영국의 전통 크리스마스 캐럴 중 하나이다. 정확한 시기는 불확실하다. 가장 오래된 형태는 1650년대 무렵의 필사본("Sit yow merry Gentlemen")이며, 인쇄본으로는 1760년경 낱장 인쇄물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영국 골동품 연구가 William Sandys가 1833년 캐럴 모음집에 수록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작사·작곡자는 알려지지 않은 전통 캐럴이다.
[ 가사 내용 ]
누가복음 2장, 천사가 목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장면을 노래한다. 후렴구는 일관되게 "tidings of comfort and joy"(위안과 기쁨의 소식)를 언급한다.
[ 문화적 흔적 ]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1843)에서 스크루지의 문 앞 캐럴 가수가 부르는 곡으로 등장하고, 조지 엘리엇의 『사일러스 마너』(1861)에도 첫 소절이 인용된다. 이후 구스타프 홀스트, 빙 크로스비, 사이먼 앤 가펑클 등 다양한 편곡과 녹음으로 이어지며 대표적인 전통 캐럴로 자리 잡았다.
"Did you know that there is such a thing as music of the spheres?""천구의 음악(music of the spheres) 같은 것도 있다는 거 아나요?"
spheres
뜻 : 공, 구체(球體)
확장된 뜻 : 천문학이나 문학에서는 행성들이 떠 있는 공간이나 둥근 하늘을 가리켜 '천구(天球)'라고 부른다. 지구를 둘러싸고 별과 행성들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커다란 가상의 둥근 공 모양의 하늘을 뜻한다.
music of the spheres
천구의 음악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학파 등을 중심으로 발전한 사상에서는 천체들이 일정한 수학적 비율과 조화 속에서 움직이며 일종의 음악적 질서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했다. 이를 '천구의 음악(music of the spheres)'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말하는 음악은 실제로 사람이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우주가 수학적 질서와 조화 속에서 움직인다는 철학적 개념에 가깝다.
이와 관련해서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천체의 움직임과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그 소리를 일반적인 소리처럼 의식하지 못한다는 설명도 전해진다. 또한 천체의 운동에서 비롯되는 소리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평범한 소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지속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즉, 책 속에서 호레이스가 말한 'music of the spheres'는 단순히 우주에서 실제로 들려오는 음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와 별들이 질서 있게 운행하는 섭리 속에 담긴 아름답고 신비로운 조화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The accordion music reached all the way up to listening stars.아코디언 음악 소리는 귀 기울여 듣고 있는 별들에게까지 닿았습니다.
all the way
끝까지, 아주 멀리까지, 온전히
어떤 거리나 범위가 상당히 크거나 어떤 지점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reached all the way up to
아주 멀리 위쪽에 있는 ~까지 닿다
여기서 up은 높은 곳을 향하는 방향을 나타내고, all the way는 그 거리가 아주 멀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소리가 밤하늘 높은 곳에 있는 별들에게까지 닿는 듯한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the listening stars
귀 기울여 듣는 별들
마치 밤하늘에서 땅 위의 아코디언 연주를 숨죽여 경청하고 있는 것처럼 별을 의인화하여, 앞서 이야기했던 '천구의 음악'과 별들이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They stood together, and above their heads, above Deckawoo Drive, above the tired and hopeful earth, stars were shining, shining, shining down.
그들은 함께 서 있었고, 그들의 머리 위로, 데카우 드라이브 위로, 지쳐 있지만 희망에 찬 대지 위로 별들이 빛나고, 빛나고, 환하게 빛을 쏟아내리고 있었습니다.
tired and hopeful earth
지쳐 있지만 희망에 찬 대지
지쳐 있지만 여전히 희망을 품고 있는 세상을 표현한 문구다. 고단하고 지친 현실과 그럼에도 남아 있는 희망을 tired와 hopeful이라는 서로 대비되는 형용사를 통해 한꺼번에 보여준다.
